척추보강
어제는 척추에 시술을 했다. 방사선 치료로 강도가 약해져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뼈에 주사바늘을 찔러넣고 시멘트라는 것을 주입하여 뼈의 강도를 보강해주는 치료이다. 몇 개월 전에도 이 시술을 했었다. 전신마취가 아니기에 시술 중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난 번에는 거의 고문 수준이었고, 그 기억때문에 더 긴장되었다. 훨체어를 타고 수술실로 이동해 차례를 기다리며 내가 쓸 약재를 받고 머리에는 수술두건을 썼다. 잠시 뒤 이동 침대에 누워 수술실 안으로 입성, 추위가 느껴졌다. 수술실은 장비들 때문인지 다른 곳보다 춥다. 거기다 속옷도 없이 환자복만 입고 와서 순간적으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잠시후 간호사의 도움으로 이동침대에서 수술대 위로 옮겼고, 수술대에 엎드려누워 내 몸에 설치되는 장비들과 미리 연결..
카테고리 없음
2019. 1. 22.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