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수술
올해 1월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골반으로 전이된 암이 성장속도는 느려졌으나 여전히 자라면서 계속해서 뼈를 녹이고 있어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하기로 결정할 때 스트레스가 꽤 컸다. 예전 전신마취 수술을 했을 때 너무 힘든 기억밖에 없어서 그 상황을 또 겪어야 된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지난 금요일 오후 입원해서 밤늦게까지 온갖 검사를 진행하고서 주말에는 최대한 푹 쉬었다. 수술할 때 출혈을 적게하고 수술부위 근처의 암조직을 괴사시킬 목적으로 색전술을 받았다. 신장암의 특성상 혈관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수술 전 필요한 시술이었다. 오른쪽 골반에 가깝게 시술 위치를 잡으면 좋으나, 수술 위치와 가까우면 나중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왼손목 동맥으로부터 오른쪽 골반까지 접근해서 암주변 모세혈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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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30. 07:17